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Ἀρχική σελίς
Ἀρχική σελίς

Message of His All Holiness, the Ecumenical Patriarch Bartholomew, on the Day of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in Korean(01/09/2008).

Ἐπιστροφή
Ἐπιστροφή

2008년 9월 1일.


교회연도 시작을 즈음한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서신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 8. 20, 22)


주님 안에서의 사랑하는 형제들과 자녀 여러분,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교회 연도를 맞이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영적인 활력과 각별한 감성을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풍요로운 지구의 상태를 살펴보고 자연 세계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는 특별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돌아가신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께서 이십여 년 전에 9월 1일을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물들의 보존을 위해 탄원하는 날로 정해야 한다고 제안하신 후로 우리의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총대주교께서는 또한 이러한 제안을 하시며, 환경을 남용함으로 인해 생길 파괴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인간적인 오용이나 폭력과는 다르게 환경오염은 실제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파괴하여 광범위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이런 경고는 회의론자들의 귀에는 과장된 소리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 비추어 보면 총대주교의 말씀은 분명 예언이었습니다. 오늘날, 지구 환경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의 관찰을 통해서 인간뿐만 아니라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신비한 동식물계를 유지하는 생태계도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하게 강조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문명인이기도 했던 근대인들의 선택과 행위에 의해 본질상 도덕적이고 영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되었는데, 이러한 문제는 거룩한 영감을 받은 사도 바울로께서 천 구백여 년 전에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존재론적인 차원을 강조하며 분명한 형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로마서 8. 20, 22)

그런데 우리는 이 점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이러한 영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은, 어느 때보다도 현재,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인류가 공통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젊은이들의 양심이 되어 있음을 지적해야 할 것입니다.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총체적 소비행위-다시 말해서 그들이 특정한 것만을 생산하고 환경에 좋은 다른 것은 생산하지 않고 있는-에는 윤리적일 뿐만 아니고 종말론적인 기준까지도 적용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은 천연자원의 비합리적인 사용과 에너지의 무절제한 소비가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어 결과적으로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생명과 생존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죄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은 창조물인 자연을 합리적으로 대하는지, 비합리적으로 대하는 지에 따라서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환경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바로 이 때,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의 지구에서 보이는 모습은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가장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초래하지 않은 환경문제로 인해 병든다는 사실은 특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남미의 케이프 혼까지 장기화된 가뭄 때문에 이전의 기름지고 비옥했던 땅이 사막화되어 그 곳 주민들이 극심한 기아와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아메리카에서부터 유라시아의 중심 지역까지 수백만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빙하가 녹아내린다는 소식도 듣고 있습니다.

우리의 거룩하고 위대한 그리스도 교회는 돌아가신 디미트리오스 세계 총대주교의 업적과 모범을 통해서 대중들의 여론을 비롯하여 세계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에게 끊임없이 경각심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후변화와 식수공급에 대해 논의하는 환경회의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생태계의 상호 연결성을 살펴보고 지구 온난화 현상 및 그것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을 비롯하여 여러 그리스도 교회들과 세계 각 종교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러한 학술 모임을 통해서 우리의 세계 총대주교청은, 목표를 달성하고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이 선의, 상호존중, 협력의 정신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 위에 종교와 과학 사이에 확고하고 혁신적인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각 지역에서 열리는 학술회의를 통하여 과학과 종교는 협력하여 환경윤리의 발전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러한 환경윤리는 세상을 활용하고 물질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하느님에게 바치는 대영광송이 따르는 감사의 성찬처럼 되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관계없이, 세상을 지나치게 남용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창조주에게도, 피조물인 인간에게도 모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의 사랑하는 형제들과 자녀 여러분, 우리들은 창조물들이 최초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아담과 함께 떨어져 나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창조물들은 신음하며 다 함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인간의 남용, 일탈, 폭력, 오만이 창조물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초래된 고통 속에 있는 자연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또한 이러한 파괴에는 실제로 자기 자신에 대한 파괴도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모든 창조물들을 제대로 충실히 이용하도록 신분과 직업에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권세가 영원히 있나이다. 아멘.


주님 안에서의 사랑하는 형제이며
하느님 앞에서의 열렬한 탄원자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